베트남 오지에 '우물 29개·정수시스템 36기' 지원한 이 봉사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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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의 공익 자선사업이 포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공익성을 실현하는 데 초점

베트남 북동부의 최대 오지로 꼽히는 랑선성(Lạng Sơn Province) 빙쟈(Bình Gia) 지역 내 화빙 유치원, 떤화 유치원, 떤화 초 중학교, 티엔롱 초등학교 나루 분교, 옌로 중학교, 옌로 초등학교, 빙옌 초 중학교, 빙옌 유치원, 홍퐁 초등학교 등 9개 학교에 우물을 파서 정수 시스템을 설치하는 대공사가 이뤄졌다.
지난 2015년부터 베트남에서 의료 및 교육, 문화 봉사, 재난지역 지원 등 봉사활동을 벌여온 대진국제자원봉사단(DIVA)의 손길 덕분이다.
빙쟈면은 중국 국경과 가까운 랑선성에서도 개발 수준이 낮은 산간지역이다. 따이(Tày), 눙(Nùng) 소수민족 주민이 다수 거주하며 교육·보건·식수 인프라가 열악하다. 건기에는 만성적으로 물이 부족하고 상수도가 설치된 지역도 수질이 좋지 않아 주민들이 우물이나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디바는 지난 5월 시공업체와 사업 수혜 학교들 간 긴밀한 협력하에 9개 학교의 시추 우물(관정)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디바는 시공에 앞서 대상 지역 학교와 가정에 설문을 통해 전반적인 식수ㆍ위생 환경과 위생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에 있는 학교에 ① 우물ㆍ정수 시스템 설치, ②신축 화장실 건축, ③교사ㆍ학생ㆍ학부모 위생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기존 우물 시추사업의 수혜를 받은 10개 학교 중 수질 안전이 확보되지 못한 학교도 우물 정수시스템 9기를 설치하여 학생과 교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생활용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정수 처리 후 수질검사 결과, 모든 시설은 베트남 국가 생활용수 수질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급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후속사업을 실시한 것이다.
디바는 베트남 학교 대상으로 안전한 식수와 위생시설 구축, 위생교육 등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깨끗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10여 년째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우물 29개, 정수시스템 36개, 화장실 3개, 식수대 10개를 조성했다.
국내 최대 민족종단 대순진리회 산하의 디바는 베트남을 주무대로 해외 구호자선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디바는 2015년 ‘제1기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분당제생병원과 협력해 의료 및 교육, 문화 봉사, 재난지역 지원 등 많은 활동을 진행했다. 2018년 7월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INGO(International Non-Governmental Organization) 활동 승인을 받았다. 특정한 사상 전파, 종교활동 등을 금기시하는 베트남에서 비영리, 비종교, 비정치를 원칙으로 하는 디바의 활동이 큰 업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종단의 공익 자선사업이 포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공익성을 실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디바는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한국어교육원도 자체 운영 중이다. 또 타이응우옌성 딩화현에 빙옌 중학교를 준공(2019년)했으며, 그동안 의료장비 지원, 건강관리 사업, 무료 의료봉사, 빈곤층 주택 지원, 학교 식수 및 위생시설 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는 정부기관 및 지역 주민과 함께 박닌성 4개 면, 타이응우성 동히면, 랑선성 떤탄면의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WASH[Water(식수시설), Sanitation(위생시설) and Hygiene(위생 관념 및 실천)의 준말]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종단 대순진리회는 1972년에 박우당 도전이 종단의 3대 사업으로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을 정하고, 이 사업들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이후 지금까지 연간예산 70%를 3대 사업에 환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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